[뮤지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관람 후기 (블루스퀘어, 1층 15열, 1층 17열, 좌석, 시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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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주관적인 사실로 구성된 후기입니다.
주관적인 의견들이라는 걸 꼭꼭 숙지해 주세요.

 
 
 
 
 
Youtube에서 알고리즘에 의해 전동석, 박은태 배우의 단 하나의 미래 영상을 우연히 보고...
보자마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몰입감에 '이건 봐야 한다'라고 생각한 게 6월 말쯤이었다.
 
그때는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동빅은앙' 조합이 뭔지 몰랐고, (전동석 빅터 박은태 앙리)
처음으로 본 프랑켄 조합은 '유빅카앙' 이었다. (유준상 빅터 카이 앙리)
 
 
결론은 난 유빅카앙으로 먼저보고, 
아쉬운 마음에 동빅은앙까지 봤다.
 
 
동빅은앙 본지는 벌써 한 달이 다되어가는데도 
매일매일 프랑켄슈타인 넘버를 듣고 있을 정도.
진짜진짜로 인생뮤지컬이다. 
돈과 시간만 많았어도 회전문 더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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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정보>  

판매종료되어서 가격이 안 나오는데, VIP 한번 R석 한번 봐서 기억한다.
 
VIP석 170,000
R석 140,000
 
 
 
 
 
 
 
 
 
 
 

SYNOPSIS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주차장 자리는 그렇게 넉넉해 보이지 않았다. 유빅카앙과 동빅은앙 공연 때도 둘 다 7시여서 ,
미리 오신 부지런한 분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지하철로 갔다.
실제로 만차이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바로 옆 공영주차장이 만차라면
더 멀리 가셔야 할 수 있다는 안내원 분의 말을 들었다.
참고가 되시길...
 
 
 
 
 
 
 
 

프랑켄슈타인 관련? 음료도 먹었다. 1층에 있음.

 
 
주변 이태원역에서 먹을거리나 갈만한 곳이 많아서 일찍 가서
식사하고 구경하다가 공연을 봤다.
 
 
 
 
 
 

왼쪽이 유빅카앙, 오른쪽이 동빅은앙

 

 

첫 번째 ,

 

유빅카앙
1층 15열 14, 1층 15열 15
VIP석
 
시야 : 아주 잘 보였다. 
주변에 무대를 가리는 요소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이때는 오페라글라스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무대가 한눈에 너무 잘 보여서 만족.
하지만 배우들의 표정연기까지는 잘 보이지 않아서
다음에는 꼭 가져오겠다고 다짐.
음향도 좋았다.
 
 

두 번째 ,

동빅은앙
1층 17열 47, 1층 17열 46
R석
 
시야 : 비교적 잘 보였다. 
앞선 좌석인 15열과 사실 열 차이는 크게 안 나는 편.
하지만 괜히 R석이 아니다. 오른쪽 거의 맨 끝자리.
배우들이 무대의 오른쪽에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때는 오페라글라스를 가져가서 
배우들의 표정연기까지 캐치! 
그래도 대만족.

 
 

여담으로, 동빅은앙 티켓팅은 정말 너무 어렵다.
무대 볼 때 뒷자리 앉으신 분들이 하는 얘기,
'사람들 듣는 귀가 다 똑같아서 이 조합이 유명하다'
 
 
무대 보고 정말 오조오억 번 공감.
티켓팅이 너무 어려워서 오른쪽 끝자리밖에 못 잡았지만,
절대 후회는 없다.
 
 
 
 
 
 
 

<공연 캐스팅>

이것도 찍으려면 줄서서 찍어야합니다...... 그래서 쓰윽 찍어서 이쁘게 못찍음.

 

 

7/13

 

카앙 최고!!!!!

 

 

8/17

동빅은앙 최고!!!!!!!

 
 

 
 
 
기본적으로 10주년인 프랑켄슈타인에 EMK가 캐스팅에 힘을 뽝! 준 느낌 제대로 받았다.
민빅(민우혁 빅터)이 없던 건 아쉬웠지만 영웅 15주년까지 같이 하고 있느라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민빅까지 있었으면 3번 봤을 거다(진심)
 
 
 
 
 
 

" 2번 본 이유 "

 

뮤지컬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난 것도 아닌데 두 번 본 이유.
동빅은앙의 단 하나의 미래를 고대하고 고대하다가 유빅카앙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완벽해서 공연 자체에 굉장히 감동했고, (특히 너의 꿈속에서 카이는 최고였다)
동시에 Youtube로 봤던 그 빅터 느낌이 안 나서 아쉬웠다.
 
 
내가 생각하는 프랑켄의 빅터는 '외로운, 저주받은 천재 미치광이 과학자' 느낌에
넘버들은 시원시원하게 쭉쭉 미친 성량으로 부르는 게 어울리다 느꼈다.
(자신의 감정을 넘버로 전달하는 느낌. 빅터가 표현을 잘하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첫 번째 공연 때의 유준상 빅터는 굉장히 몰입한 연기와 
넘버에서도 성량보다는 표현하는데 집중한 공연..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했다.
 
 
나는 뮤지컬이 연기뿐만 아니라 넘버도 너무너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넘버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감정과 와닿는 크기가 다르기도 하기 때문)
 
 
유준상 배우님의 빅터는 연기에 특히 혼신의 힘을 갈아 넣은 느낌.
배우들마다 각자의 역할에 해석이 조금씩 다른데 
공연 내내 유준상 배우님의 캐릭터 해석과 연기를 쫓아가느라 조금 힘들었다.
심지어 유준상 배우님의 목상태가 안 좋으셨었는지 며칠 뒤에 급격히 몸상태가 안 좋아 
다른 배우로 대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매우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나무위키에서의 정보를 봤다면 모두가 아는 이야기.
프랑켄의 넘버들의 난이도가 정말 극악이고
공연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렇게 베테랑인 배우들도
" 프랑켄 다시는 못하겠다 "
" 연습하다가 갑자기 울기도 했다 "
등등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이때 불현듯 스친 생각.

 

' 다음 공연 때 동빅은앙 조합 나오고 내가 그걸 볼 수 있을거란 보장이 있을까? '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바로 동빅은앙의 티켓팅에 뛰어들었고,
결과는....

⭐️ 대만족 ⭐️ 

 
 
 
 
 

연기, 넘버 말해 뭐 하나..
뭐 하나 신경 쓰이는 거 없이 너무도 완벽한 공연이었다.
 
 
동박은앙의 단 하나의 미래.
은앙의 난 괴물.
이지혜 배우의 혼잣말, 산다는 거
(드디어 드디어 실제로 ㅠㅠㅠ)

 
 

사실 이 넘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완벽했고
모든 넘버들이 완벽했다.

 
 
또 볼 생각이 있을 정도.
 
 
 
 
 
 
 
 
 
 
 
 

총평

 

 별 10개 중에 10개
 

⭐️⭐️⭐️⭐️⭐️ ⭐️⭐️⭐️⭐️⭐️ (10)
 
 
 
 
 
 
 
 
 

1. 스토리 

 
 
나는 이런 스토리를 좋아한다.
로맨스 뿜뿜뿜~ 하는 것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한 그런 스토리.
'감히 생명을 창조해?!?!', '생명을 창조하다니 참 오만한 인간이군 이해가 안 돼!'
라는 입장이라면 조금 고민해 보고 보는 걸 추천한다.
 
이 스토리의 인물들은 모두 피해자, 누군가로부터 괴물로 만들어진 자들이기 때문에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나올 때
(나는) '생명 창조할만했네....'라고 생각하면서 나왔다. 
그리고 스토리에 모두 개연성이 있어서 굉장히 만족했다.
 
사실 동빅은 얼굴이 개연성
 

 
 
 
 
 
 
2. 넘버
 

배우들의 노래 실력은 말해봐야 입 아프다.
그냥 베테랑의 베테랑 중에 베테랑 베테랑이라고 생각해 주길...
 
 
넘버들도 정말 힘을 뽝주고 만든 느낌이다.
프랑켄에는 물론 주요 넘버가 있다.
단 하나의 미래, 너의 꿈속에서, 난 괴물,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하지만 남자의 세계, 혼잣말, 산다는 거... 
이 넘버들도 너무너무너무 좋다.
모르겠다. 전부 다 주요 넘버인 듯.

 
Overture 마저 완벽한....
 
 
 
 
 
 
 
3. 연기

 

뮤지컬 공연에서는 항상 연기 문제가 따라온다.
왜냐면 넘버에 집중하다 보면 연기가 조금 흐트러질 때도,
긴 공연을 하다 보면 감정이 안 잡힐 때도 있기 때문.
 
 
심지어 극악의 난이도인 프랑켄은 주 배우들이 모두 1인 2역으로
도대체 쉴 시간이 없다.
 
 
하지만 프랑켄은 그런 거 없다.
모든 배우들이 완벽하게 연기!
 
물론 배우들마다 캐해석이 다르고 연기 스타일도 달라서
나와 안 맞게 느껴질 순 있다.
 
 
난 적어도 동빅은앙에서 그런 낯설거나 어색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
 
 
 
 
 
 
 
 
 
 
 
 

 

마무리

너무 인생 뮤지컬이라서 말이 많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계자는 아니지만 프랑켄슈타인 많이 사랑해 주세요 🩷